하노이 to 씨엠립

하노이에서 씨엠립으로 가는 수속은 어렵지 않았다. 이미 인천에서 체크인을 했기 떄문에 추가적인 체크인은 하지 않아도 됐다. 갑자기 비엣젯에서 안내도 없이 탑승 게이트를 바꿔버려서 당황하긴 했는데, 다행히 일찍 알아차려서 별 문제 없이 탑승할 수 있었다. 하노이에서 많이 걸어다녔더니 피곤해서 캄보디아 가는 비행기에서는 꿀잠을 잤다. 2시간정도 비행하니 캄보디아 씨엠립에 도착했다.



입국심사

캄보디아는 공항에 도착하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고, 기내에서 관련 서류를 미리 나누어준다. 나는 자느라 미리 작성하지 못했는데, 기내에서 미리 작성해두면 기다리는 시간을 엄청 줄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서류를 다 채워서 비자 발급 받는 곳으로 가면 바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관광용 비자는 30달러였다. 아 그리고, 비자 발급받을 때 사진을 안챙겨오면 일정 금액의 뇌물을 받아간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 사진을 챙겨갔는데, 이제는 그런 관행은 사라진 것 같다. 프놈펜 공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씨엠립 공항에서는 30달러 이외의 추가 비용은 없었다. 분위기가 살벌해서 입국 거부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입국 심사 통과하고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씨엠립 국제공항

공항 밖은 엄청 덥고 습했다. 바로 옆 베트남은 날씨가 좋아서 여기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내리자마자 사우나에 들어온 것 같았다. 이떄가 저녁 7시정도에, 1월이었는데도 날씨가 31도였다….



숙소로 가는 길

공항에서 씨엠립 시내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서 그랩으로 툭툭이를 불러서 타고 갔다. 툭툭이는 첫 번째 사진처럼 생긴 삼륜 오토바이인데, 밤공기 맞으면서 주변 경치 둘러볼 수 있어서 나름 갬성있다. 근데 툭툭이가 생각보다 빠르진 않아서 시내까지 거의 2시간정도 타고간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차 타고 가는건데… 판단미스


그래도 야경이 예뻐서 가는 길이 심심하지는 않았다. 씨엡립은 야경이 참 예쁜 곳인 것 같다.


기사님이 캄보디아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소개시켜 주셨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두유노 샘성?


정신차려보니 씨엠립 시장이 되어있었다.



숙소

숙소는 씨엠립 시내 근처 1박에 9천원정도 하는 곳으로 잡았다. 처음엔 시설이 생각보다 너무 어지러워서 다른 호텔로 도망칠까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뭐 이 정도면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날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따로 뭔가를 하지는 않았고, 그냥 씻고 대충 밥먹고 일기 쓰고 잤다. 내일부터 신나게 놀아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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