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크론보르 성

크론보르 성 외관과 내부, 지하, 성 꼭대기

온정완
시리즈 · 4 / 6 ECCV 2026 일기

Day 49월 10일 (목)

헬싱괴르크론보르 성

크론보르 성 외관

여기가 진짜 하이라이트인데, 셰익스피어 햄릿의 무대인 엘시노어 성, 크론보르 성이다. 원래는 외레순 해협을 지나는 배들에게 통행세를 걷으려고 세운 요새였는데, 16세기 후반 프레데리크 2세가 르네상스 양식의 성으로 다시 지었고, 200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클로드가 알려줬다ㅎ) 헬싱괴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고 한다.

바다 건너 스웨덴

저기 멀리 보이는 육지가 스웨덴이다. 수영해서 건너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듯

성 안뜰

실제로 카메라에 담기는 것보다 훨씬 말도 안되게 더 웅장하다.

성 내부

내부가 넓고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길을 찾는게 굉장히 어려웠다.

중세시대 실제 성 내부를 복원해 놓았다고 하는데, 앤틱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지하

여긴 성의 지하인데, 덴마크의 영웅 홀거 단스케가 잠들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잠들어 있다가 덴마크가 위험에 처하면 깨어나 칼을 뽑아 들고 나라를 지킨다는 전설이 있는데, 안데르센이 동화에서 그를 크론보르 성 지하에 잠든 거인으로 그리면서 이곳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색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영상만 보면 거의 폐가 체험 수준인듯. 찾아보니 이 지하 통로(카제메이트)는 원래 성이 포위당했을 때 병사들이 숨어 버티던 대피소였다고 한다. 최대 350명이 6주 치 보급품을 쌓아 두고 버틸 수 있었고, 무기와 보급품, 전쟁 포로까지 이곳에 두었다고 한다. 원래부터 어둡고 춥고 습한 공간이었고, 지금도 깜빡이는 기름 램프 불빛 정도만 켜 두어서 그 시절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손전등을 챙겨 오라고 안내할 정도다.

끝도 없이 밑으로 내려가는데, 거의 귀신의 집을 만들어 놓았다. 탐험하는 느낌이 나서 재밌었다.

후레쉬를 켜지 않으면 앞이 아예 안보일정도로 미친듯이 어둡다. 이런 장면 공포 영화에서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성 꼭대기

밑으로 내려갔으니 이제 제일 꼭대기로도 올라가봤다. 정말 웅장했는데 카메라로 이걸 다 담을 수가 없다는 게 참 아쉽다.

성 꼭대기에서 바라본 덴마크 시내 풍경. 너무 아름다웠다. 피렌체급은 아니지만 거의 피렌체 다음으로 예쁜 풍경이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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